[3500번 버스] 타고 배곧에서 서울로 외출해보기

제목을 쓰다보니 나를 촌뜨기로 생각하겠다 하는 생각도 들지만..

배곧은 시흥시에 있는 촌뜨기,, 아니 수도권이다.

 

평소에는 서울에 자차로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버스타고 서울 나갈일이 거의 없다.

거기에다 요즘엔 그놈의 코로나19 때문에 대중교통이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잖은가.

 

하지만 어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서울에 다녀올 일이 있었다.

 

서울서 건강검진을 받아야 했기 때문!

안내서에 수면 위내시경 스케줄이 있기 때문에 자차 가져오지마 라는 친절한 안내가 있었고

난 말 잘듣는 모범아저씨 이기 때문에 시키는 대로 한다.

 

그리하여 배곧(중흥) → 차움 건진센터 삼성분원(삼성역) 의 Long Journey를 다녀왔다.

* 왜 검진센터가 아니라 건진센터 일까? 건강검진 인데..?

 

집앞에서 탈 수 있는 3500번 광역버스 +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한다.

 

 

 

http://www.gbis.go.kr/

경기버스정보

버스 정보는 경기버스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볼 수 있었는데

 

메인 화면에서 버스 번호로 검색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3500번 버스는 세개가 있는데 내게 해당되는건 맨위 서울, 시흥

 

버스 전체 경로 오이도차고지 ↔ 서울대입구역

 

내가 3500번을 탈 곳은 배곧누리초.중흥S클래스(25759) 이고 내릴 곳은 서울대입구역(21252)

 

서울 갈 때 타는 곳. 배곧누리초.중흥S클래스(25759)

서울 도착해 내리는 곳, 서울대입구역(21252) * 내려서 바로 지하철 탈 수 있다

 

내가 탄 날은 완전 평일(5월13일 수요일) 오전 6시 59분에 승차 하였고, 하차 시간은 7시 37분

 

38분 걸렸는데 뭐 출근시간인걸 감안하면 금방 갔다고 할 수도 있겠다.

* 조금 더 늦어지면 조금 더 밀릴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38분동안 서서 온 것!.. 너무 힘들다.

그 시간에 서울로 출근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

 

버스정보를 보니 바로 앞 정거장에서 가득 찼다. 나를 포함하여 열 분 정도 서서 출근하셨다.

배곧 북단 사시는 분들은 항상 서서 가야 한다는 이야기이니 이건 뭔가 대책이 필요할 듯 하다.

* 증차를 한다던가. 좌석이 좀 더 많은 버스로 배차 한다던가 (2층버스같은?)

 

 

그래서 병원 도착시간은 8시 10분 정도 지하철 타고 삼성역 내려서 10분가량 걸은 듯 하다.

* 8시 30분 예약이라 천천히 걸음

 

 

건강검진은 생각보다 일찍 끝났다. 10시 30분 되기 전에 끝난 듯. * 대장내시경을 안해서 그런가

집에 올 때 삼성역 까지 간 김에 벤스쿠키(Ben's Cookies)에 들러 쿠키를 샀다.

언젠가 한 번 들은 기억이 난데다 만삭 마누라가 얼마전 단 초콜릿이 땡긴다 하여.

 

Ben's Cookies 간판

 

지하철 나와 파르나스몰 들어가자 마자 거의 바로 있기에 멀리가지 말고 찾길 바란다. 난 약간 헤맸다.

약간 골목길 같은데 있다.

 

 

 

 

 

올 때는 서울대입구역 내린 곳 바로 길 건너 (위 지도에서 빨간 색 B)에서 타면 되는데

코앞에서 차를 한대 놓치니 30분이나 기다려야 한다. (경기버스정보에서 제공하는 배차 간격 정보는 20~30분)

 

내리는 곳도 마찬가지로 탄 곳의 바로 길건너(위 지도에서 빨간 색 B) 이다.

 

올 때는 비교적 덜 밀려서 금방 온 듯 하다. * 올 때는 앉아서 자면서 왔다.

 

 

 

3500번 버스. 서울 갈 때 탈만 한 것 같다. 출근시간에 서서 가는 것은 조금 고역일지 몰라도,

서울만 가면 지하철로 움직이는 것이 자차 이용하는 것 보다 더 빠르고 편리하기 때문에

출근시간에 지하철 2호선 역까지 38분 이면 상당히 괜찮은 솔루션이 될 듯 하다.

 

다만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시간을 잘 확인하여 맞춰서 나가야 한다.

배차시간이 기다리기엔 조금 지루한 시간이 될테니.